MBA2014. 2. 2. 04:45

Aspiration essay 사실 3개의 질문 정도로 떨어진다.

- What do you want to do in life?

- Why do you need an MBA to achieve that?

- Why our school?

 

1. 나를 파악하자

질문들을 답변하기 위해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 대한assessment 필요하다. 뻔한 얘기이지만 의외로 기본만 파악되면 에세이가 상당히 쉽게 써진다.

전에 포스팅때 소개한 Adam Markus라는 사람의 블로그에 보다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exercise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Past & Present 분석: 현재까지 내가 걸어온 career path 무엇이며 여정을 통해 내가 얻은 (capability, skillset, experience) 무엇인가?
  • Future 분석: 내가 단기/장기적으로 장차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capability, skillset, experience) 무엇인가?
  • Gap 분석: 과거+현재를 통해 얻은 것과 미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이에 어떤 GAP 존재하는가? MBA 통해서 얻을 있는 것인가?

exercise 완전히 마치고 나면 어느 정도 머릿 속에 구조가 잡히고 살을 조금씩 입히면 기본적인 Aspiration 에세이가 완성된다. 또한 exercise 추가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나중에 Interview 절대 빠지지 않는 질문들이 이러한 aspiration 질문들이기 때문이다.

 

2. 구체와 추상 사이의 적당한 Balance 찾기

꿈은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하지 않는가. MBA 에세이 상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바가 명확하게 들어날수록 좋다. 사업을 하고 싶으면 어떤 사업이 하고 싶은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가 드러나야하고 특정 industry 종사하고 싶으면 역시 산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가 서술이 되어야한다. 반면에 너무 구체적으로 적었을 경우의 위험도 존재한다.

 

일례로, 나는 Round 1 지원한 모든 학교들에 커리어 비젼인 국제기구 UN에서의 개도국 소매 금융 개발 업무를 적었었다. 좋게 Round 1 적은 모든 학교에서 invitation 받았지만 동문 interviewer admission committee interviewer 사람 뽑지도 않는 UN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있냐, 바늘 구멍인데 여기가 안되면 그럼 다른 것은 전혀 관심이 없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 명확하고 구체적이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해버리지는 않는 방향으로 목표를 서술하자. Balance!

 

3. Be ambitious

Ambitious 목표를 세우자. 물론 현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쌩뚱맞은 목표는 안되겠지만 본인의 과거 현재와 연결이 되고 성찰이 드러나는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After all, 미국의 Top School들을 대상으로 나의 미래 비젼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크게 한번 질러줘야지 않을까? 모든 학교별로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현재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class 학생들의 프로필이 나온다. 그들의 과거/현재/미래 읽다보면 그들의 ambition 뼛속까지 느낄수가 있다. 이것이 내가 상대해야하는 competition 것이니 ambitious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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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경채84
MBA2014. 2. 2. 04:43

에세이는 정말 크게 분류해서 내 과거 경험에서 스토리를 뽑아서 서술해야하는 Story-based Essay가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 과정에서 MBA가 왜 필요한지, 왜 이 학교여야만 하는지를 서술해야하는 Aspiration-based Essay가 있다. 2개의 포스트로 나눠서 각각에 대한 내 개인적인 조언을 끄적여보고자 한다. 언제나 그렇듯, 에세이, 정답은 없다.

 

1. 너무 어려운 소재를 피할 것

MBA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하게 마련인 시행착오. 나는 직접 겪은 일이기에 뭐가 난해한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한번쯤 질문을 던졌을때 살짝 이해가 어렵다는 뉘앙스가 풍겨져 나오면 과감하게 소재는 버려야한다. 물론 그게 어디 쉽나. 스토리에 대한 욕심과 애착이라는 것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성취 하나는 회사의 가장 시장인 싱가포르와 홍콩에 금융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프로그램 모델을 런칭하는 것이었는데 소재에서 있듯이 무진장 난해하다. 회사의 기존 가격 결정 정책에 수학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를 해결하려 하는데 전산은 어떤 문제가 있었고 전임자는 갑자기 퇴사해버리고 내가 이때 멋지게 등장 > 이미 1 안에 나는 독자를 잃었다.  비록 스케일의 프로젝트였고 개인적으로는 성취이기는 했지만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한 소재는 가슴 아프지만 drop하기로 결정했다.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 계속해서 아니 이건 이렇다는거지?’, ‘아니 갑자기 결과가 X 나왔지?’, ‘아니 뭐지?’ 라는 수두룩한 의문이 남지 않도록, 소설처럼 쉽게 읽히는 소재가 가장 좋은 소재인 것이다. 복잡한 스토리를 간단하고 쉽게 풀어쓰는 놀라운 능력자들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읽는 사람이 쉽게 공감할 있는 소재를 찾아서 나만의 색깔로 서술하는 것이 낫다. 때로는 욕심을 버려야한다!

 

2. Personal , Professional, Community 적당히 배분할 .

Top MBA 준비하는 모두들 4-5 직장생활 하면서 괜찮은 업적 최소 하나씩은 갖고 살지 않는가? 냉소적으로 본다면 업적이 대단하면 사실 얼마나 그리 대단한가? 무언가 엄청난 리더십 포지션에 있어서 나라를 주름잡는 일을 하지 않은 이상 혹은 정말 특이한 CSR 커리어를 걸으면서 아프리카에 학교와 화장실을 지어주지 않은 이상, 한국에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람들 간의 차별화가 얼마나 될까?

 

이러한 context 이해했을 , admission committee에게 정말 점수를 있는 것은 Personal / Community 활동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물론 조차 쉽지는 않다. 그치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학교 다니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써클 활동 최소한 하나에는 몸을 담았을 것이며 최소한 직장생활을 다니면서 강제적으로(?) 동원되는 봉사활동이라도 갔다왔을것이다. 여기서 무언가 느낀 것이 있고 내가 역할을 것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부각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만약에 학교의 4개의 에세이를 써야한다면 최소한 personal / community 1-2 정도 메인 소재로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3. 구체적 Detail넣어 생동감/ 사실감을 부여할 .

어떻게 보면 technical 조언이기는 한데 이야기를 서술할 구체적인 인명, 지명 등의 detail 넣어주면 이야기가 읽는 사람에게 훨씬 생동감과 사실감을 준다. 예를 들어, [모두가 나에게 고마워했다]라고 하는 보다는 [영희가 나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이렇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기억에도 오래 남고 훨씬 사실감을 준다. 스토리를 build하는데에 중요한 인물들이 있다면 이들을 에세이에 적극적으로 등장시키자!

 

4. 서두는 summary, 본문은 action, 끝은 훈훈한 learning !

Story-based essay 경우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다. 실제로 65 Successful Harvard Business School Essays 책을 보면 오히려 아주 파격적인 서두로 글에 몰입하게 만드는 기법도 많이 쓰는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워낙 risk-averse한지라, 그렇게 파격적인 서두로 집중력을 잡은 다음에 관심을 계속 유지할만한 글발이 불행히도 없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방향을 선호했다.

 

서두에는 반드시 내가 쓰고자 하는 에세이의 요약본을 나는 몇년도에 어디서 어떤 지위로 이러한 일을 해서 이런 교훈을 얻었다이렇게 문장으로 정리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일부 학교들의 경우 에세이의 서머리만 읽는다는 소식이 어딘가 바람을 타고 귓구멍에 꽂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서두를 crisp하게 정리하고 본문은 action위주로 작성했다. 상황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내가 무슨 액션을 취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위주로 본문은 이루어져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나의 1 조언으로 돌아가 너무 어려운 소재는 여기서 다시 망해버리는 것이다. 상황 설명을 길게 밖에 없는 소재면 글자수 제한 때문에 나의 Action 서술하는 자리를 compromise해야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문장은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조금 훈훈하게 (때로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서술하고 끝을 맺었다. 정답은 없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닥 창의적이지 않고 그닥 글발 특출나지 않은 평범한 나의 전략.

 

5. 문제를 읽고 질문에 답을 .

에세이를 학교별로 여러 쓰고 있다보면 재탕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뭔가 질문과 답변이 100% 핀트가 맞는 느낌이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문제를 읽고 읽고 질문에 답변을 해야한다는 아주 기초적인 진리를 다시 한번 언급하고 싶다. 또한 단어에 따라서 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가져오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setback failure 차이가 있는데 failure 완전히 이미 실패라는 결과가 확정된 사건임에 반해 setback 경우 실패 성공 정해지지 않았지만 위기의 상태,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차질정도의 해석이 맞다. 문제를 읽고 읽자. 모르겠는 단어는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고 주위 사람들과 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여보자.

 

6. 진솔할 .

가장 중요한 사실이지만 에세이는 진솔해야한다. Ethically 그래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Practically 오히려 맞다고 본다. Interview process에서는 에세이에 내용을 보다 심층적으로 자세히 물어보는 경우가 많고 이를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내가 사용한 스토리를 in and out으로 알아야한다. 천재적인 거짓말쟁이가 아닌 이상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겪지 않고서는 힘들다. 물론 에세이를 쓰다보면 끊임 없이 부풀리고 싶은 유혹이 엄청나게 많고 사실 포장 거짓 경계가 어디냐는 난상 토론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선을 긋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나를 최대한 보여줄 있는 소재들을 찾아서 소재 안에서 내가 부각시키고 싶은 내가 했던 특정 행동이나 내가 했던 생각을 위주로 에세이를 packaging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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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경채84
MBA2014. 2. 2. 04:41

GMAT 영어 시험이 아닙니다. 영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보는 논리력 시험입니다.

 

GMAT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제가 들었던 가장 무서운 말은 ‘GMAT GMAT 스타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 사람들이 . 아무리 똑똑해도 GMAT 스타일 사고가 안되면 점수 ...’ 이거였습니다. 제가 공부해본 결과, GMAT 스타일 사고방식이란 것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사고방식은 분명히 학습이 가능합니다. 방식을 머리에 다운로드만 하면 됩니다. 과정이 영어 실력과 논리력에 따라 얼마나 기냐 짧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게 정답일수는 없고 사람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저는 시험을 2 쳤습니다. 공부 시작한지 3개월만에 시험에서 크게 만족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2개월 후에 다시 시험을 봐서 770 (Math:51 / Verbal: 44)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외국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면서 평상시에 영어 사용할 일이 많기에 어느 정도 수월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초적인 영어실력 + 3개월의 노력은 턱걸이 점수까지 끌어다주었습니다. 무언가 있겠다, 이제 GMAT 조금 보이기 시작하네? 라고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에 2개월을 추가로 공부를 했고 2개월간 공부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100% 노력의 결과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물론 운도 많이 작용해서 점수가 많이 올랐고요. 경험을 바탕으로 MBA 첫번째 난제인 GMAT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GMAT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할까?

결론적으로 GMAT 제대로 공부하신다면 일단 모든 인간관계가 (hopefully) 일시적으로 종료될 것이라는 것을 각오하셔야합니다. GMAT 공부를 얼마나 끌고 가는 것이 좋을까 묻는다면 intensive하게 공부해서 3-4개월안에 원하는 점수를 받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intensive하게 한다는 것은 자나깨나 오로지 GMAT, 그맛 열병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애매한 정량 지표를 싫어하는 저이기에 제가 투자했던 시간을 적어봅니다. 주중에는 3-4시간씩, 주말에는 하루종일 거의 12시간씩 3개월간 intensive하게 공부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중에 시간을 확보하기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같은 경우에는 점심 시간에 샌드위치를 사서 회의실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1시간을 확보했고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9, 샤워하고 밥먹고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려면 10 정도였는데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잔 먹고 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매일 공부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당시에 영업쪽에 있어서 회식이 불가피하게 많았는데 아주 회식이 아닌 이상 빠졌습니다. 물론 엄청 먹었죠. 근데 회사가 인생 책임져줄껀가요, 대신 살아줄껀가요. 그때는 엄청 같은데 지금 돌이켜 보면 회식 빠진거 nobody gives a damn입니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여도 주중에 최소한 3시간은 이렇게 확보할 있습니다. 주말에는 웬만하면 약속을 잡지 마세요. 돌이켜 보면 주말 내내 밖으로 발자국도 안나간 적도 수두룩 합니다. 부모님이 슬슬 걱정할 정도의 거지 꼬라지가 되면 이제 제대로 하고 계신겁니다. ‘내가 도대체 꽃다운 20 중후반에 이게 머하는 짓일까?’라고 묻는 안의 또다른 나와 매일 같이 사투를 벌입니다.

 

2.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Math]

GMAT Math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신 분이라면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만약에 무리가 있다해도 Math 얼마든지 학습할 있는 tool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학원, 동영상 강의 등이 있고요 유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나면 머리 속에 체계가 잡힐 것이고 일관된 방식으로 수학 문제를 접근할 있게 됩니다. 주위의 대부분 사람들은 49점에서 51 사이를 받았는데, 49 51 차이가 전체 점수로 치면 20-30 차이가 납니다. 수학이 계속 49 언저리에 머무르신다면 학원에서 제공하는 단과 강의를 들으시거나 고난이도/고득점 문제를 받으셔서 풀어보시기를 권합니다.

 

[Verbal]

우리 한국 지원자들을 화병나서 요절하게 만드는 verbal이지요. GMAT 점수를 나오는게 목적인 시험이지 깊은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섹션별로 전략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가장 조언은 문제를 많이 풀지 말고 문제라도 ... 푸시라는 겁니다.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일단 저는 초반에 verbal 종합반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인강을 추천하는 이유는 내가 혼자 해메는 시간을 줄일 있어 효율적이라는거- 저는 인강을 통해서GMAT에서 요구하는 SC 공식들, CR 논리 , RC 문제 유형에 대한 틀을 잡았습니다. 공식들을 저만의 노트에 정리해서 매일 출퇴근 하면서 보고 봤습니다. 이론만큼 중요한게 없으니까요.

다음에는 Official Guide 종합판과 Verbal판을 풀면서 이론을 적용해갔습니다. OG 3 정도 보았나요? 틀린 문제 오답 정리 대충 하고 첫번째 시험장에 들어가니까 역시나 결과가 신통치 않더군요. 

 

시험을 보기로 결정하고 저는 공부 방식을 바꿨습니다. 틀린 문제 오답 정리하는거야 당연한거지만 이번에는 정답도 제가 세운 로직으로 정답을 맞춘 것인지 OG 뒤의 해설과 하나씩 대조해봤습니다. OG 3 봤습니다. 그렇게 OG 끝내고서는 GWD(중국 후기 모아둔 ) Practice Test(과거 GMAT paper-based일때의 시험 모아둔 . 문제 난이도가 높고 quality 좋습니다) 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맞은 문제 맞았다고 넘어가지 않고 약간이라도 모르겠는 보기가 있거나 로직을 확인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표시를 해두었다가 GMAT 관련 국내 카페나 www.beatthegmat.com 같은 외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문제를 쳐보고 반드시 로직을 확인해봤습니다.

 

진행이 아주 미련스럽고 답답하다고 느껴졌고 이게 맞는 공부법인가 너무나 여러 고민해봤는데 번째 시험의 결과가 맞는 방법이라고 말해주는 같습니다. 이제 섹션별로 적어봅니다.  

 

1) Sentence Correction

초반에 가장 애를 먹게 되는 섹션입니다. 맞아도 맞았는지, 틀려도 틀렸는지 전혀 모릅니다. 맞은 문제 다시 풀면 틀리고, 틀린 문제 다시 풀면 틀립니다. 이게 도대체 모하자는 짜장인지 슬슬 화병이 도져갑니다. 혹시 단계를 겪게 되신다면 너무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과정을 겪게 되고 단계를 뛰어 넘으면서 SC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SC 깨우쳤다고 생각한 break through 순간은 기계적으로 문법 공식에 들어 맞는 문장이 아니라 가장 의미를 전달하는 logical 문장이 정답이라는 것을 득도(?)하게 순간입니다. 가장 의미를 전달하는 문장은 자연스럽게, 또는 당연히, 문법 공식에 들어맞게 됩니다. 실제 GMAT 시험에서 고난이도 문제를 만나게 되면 모든 보기가 전부다 문법적으로 완벽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에서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간결하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문장이 정답이 됩니다. 고로 GMAT SC 문법 시험이 아니라 논리시험인겁니다.

 

2) Critical Reasoning

GMAT Verbal 논리시험의 꽃입니다. 머릿속에 탄탄한 로직만 가지고 간다면 의외로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립니다. 저의 경우 문제를 일단 풀어본 정답을 채점하고,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논리를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했습니다. 결론이 무엇인지 / 전제가 무엇인지 /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 (인과관계 유형, 선후관계 유형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만 간단하게 3줄로 적어봤습니다. 그러면 확실히 정리된 로직을 머릿 속에 갖고 보기를 하나씩 점검할 있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CR 문제가 나오면 빠른 시간 안에 이렇게 내용을 요약해 적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CR 득도하게 되면 AWA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CR 주관식으로 적용한 것이 AWA니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CR 공부에 가장 재미를 느꼈습니다.

 

3) Reading Comprehension

이것만 하면 만병통치라고 말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RC 왕도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속독을 하고 빠르게 독해를 하는 독해능력이 엄청나게 중요한 섹션입니다. 기초적인 독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 다독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독은 알겠는데 적극적은 다독 뭐냐라고 묻는다면 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예측해가는 것입니다. 처음에 인강 들을 강사가 입이 닳도록 하던 이야기가 이것인데 초반에는 우습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노력을 해보니까 독해실력이 확실히 좋아지더군요. 그럼 다독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그냥 닥치는대로 읽는 것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소화를 시킬 있는 선에서 읽되 매일 꾸준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Economist 기사를 아침에 출근하거나 오후에 짬날때 최소 3개는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고 싶다 싶으면 LSAT Reading Comprehension 추천합니다. 저도 후반에는 LSAT으로 RC Training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LSAT RC 처음 봤을 때는 숨이 막히고 현기증이 나더군요. 그만큼 소재나 문장이 GMAT RC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처음 LSAT RC 섹션을 풀었는데 12 중에 3 맞더군요. 그치만 위에 언급한 공부법과 병행해서 꾸준히 해나간 결과 나중에는 정답율이 100% 올라갔습니다. LSAT 보다가 GMAT 보면 상대적으로 쉬워보입니다.

 

독해 능력이 올라가면 정말 신기하게도 Sentence Correction과 Critical Reasoning 점수가 함께 올라갑니다. 매일 Practice Test를 1-2회분씩 풀었는데 정답율이 같이 올라거군요. 결국 Verbal은 독해력인가봅니다.

 

3. 시험당일, 무엇을 염두해 두어야할까?

이제 공부를 열심히 하셨고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드리고 싶은 충고는 2가지 입니다.

 

1) Math Verbal이건 초반 10문제는 반드시 사수하십시오.

GMAT CAT Test이기 때문에 초반에 문제를 맞췄는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물론 초반에 너무 시간을 쏟느라 뒤에 가서 시간이 모자르면 안되겠지만 최초 10 문제는 내가 반드시 맞겠다는 각오로 문제를 접근하셔야합니다.

 

2) GMAT Mental 시험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GMAT 시험의 결과는 Mentality 크게 좌우한다는 것이지요.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문제 문제 정복해간다는 마인드셋으로, 침착하게 시험을 치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이 쉽지 그게 어디 가능하냐고요. 이건 순전히 본인 능력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어쨌건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제 공부일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월: 인터넷 강의 수강 (국병철의 Verbal 종합반 / 이상규의 One-shot math 기초반 수강)
  • 2월: Official Guide 3회 학습 + 오답 정리
  • 3월: 첫번째 시험을 치고 재시험 결정, 몇주간 살짝 방황
  • 4월/5월: 본격적인 공부 
    • Official Guide 3회 반복 학습 - 해설까지 맞춰보고자 했음
    • Official Guide 문제를 외울 지경이 되자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Practice Test 약 5권과 GWD 30회분 풀기 시작 - 헷갈리는 문제는 모두 www.beatthegmat.com 이나 학원 카페에서 찾아서 정리했음
    • 출퇴근 시간에 이론을 따로 정리한 노트를 반복 학습
    • 업무 시간에 짬날때는 컴퓨터로 Economist 기사를 찾아 읽으면서 컴퓨터 화면으로 속독하는데에 익숙해지고자 했음.
    • Reading은 추가적으로 LSAT 문제집을 다운로드 받아 풀었음.
    • Math는 크게 공부 안하고 있다가 시험 직전에 이상규 선생님의 단과반 강의를 듣고 최종 정리.
  • 5월말: 이론 반복 학습 + 최종 오답 정리 + mock test 소프트웨어 5-6회 정도 풀어봄
  • 6월초: 두번째 시험 치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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